[특징주]현대重↓,대우조선 응찰 '부정적'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8.27 09:04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 참여를 전격 선언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가도 약세다.

27일 오전 9시1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5.33% 내린 2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우조선 인수 가격이 높아지는 데다, 조선업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조선업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대우조선의 매각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라며 "대우조선 지분 50%를 인수하려면 3조3000억원이 필요하고, 경영권프리미엄과 과열된 경쟁 요소까지 감안하면 매각가는 4조~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 산업의 둔화 시점을 대비해 대체투자가 절실한 현대중공업이 종자돈을 대우조선에 모두 투자할 것인지를 고려해 볼 때 현대중공업의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본 입찰제안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 측면에서는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도 42만5000원에서 35만7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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