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지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26 23:55

유가는 러시아 악재 등으로 반등..달러 강세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 미증시가 26일 소비자신뢰지수 상승과 신규 주택 판매 증가 등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지표를 바탕으로 회복에 나섰다. 현지시간 10시40분 현재 다우는 0.3%, 나스닥은 0.4%, S&P500지수는 0.6% 각각 반등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 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는 51.9, 전문가 예상치는 53이었다. 국제유가가 7월 중순부터 급락세로 돌아서자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2분기 집값 하락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신용평가사인 S&P는 미국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가 지난 2분기중 전분기에 비해 2.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집값 하락률 6.8%보다 완화된 것이다.

미국의 20대 주요 대도시 집값(S&P/케이스실러 20지수)은 지난 6월 일년전에 비해 15.9% 하락했다. 예상치는 16.2% 하락이었다. 월간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었지만 이 역시 예상보다는 나았다.


미상무부가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발표되자 주택 경기 바닥 기대는 더 커졌다. 2.4% 증가한 51만5000건(연율)으로 나타난 것이다. 호전된 주택판매는 전달의 신규 판매가 17년 이래 최저치인 50만3000건으로 수정된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17달러대로 반등했다. 유로에 대해 1% 넘게 폭등한 달러화를 바탕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으로 북상하고 있고, 러시아가 그루지야내 친러 자치공화국의 독립을 공식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위로 방향을 잡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0.6% 하락한 1.4662달러, 엔/달러 환율은 0.5% 오른 109.8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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