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구촌 빈곤가정아동 지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8.26 12:43

3년간 총 547명에게 6억9000만원 후원계획

IBK기업은행은 26일 한국컴패션과 협약을 맺고 에티오피아 등 지구촌 11개 빈곤국가 어린이 가운데 총547명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6억9000만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금 절반은 기업은행 임직원 매월 급여에서 일부를 모금한 금액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은행이 부담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전국 547개 영업점당 1명씩 빈곤아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향후 3년간 매월 3만5000원씩 후원하는 한편 선물과 편지, 도서 등의 지원품도 보낼 예정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가 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성장을 이룩한 만큼 이제는 우리나라도 가난한 나라들을 도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한국컴패션은 한국전쟁 당시 고아들의 실상을 목격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1952년 시작한 ‘컴패션(Compassion)’사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24개국 100만명을 양육해온 세계적인 어린이 양육기관이다.

한국컴패션의 홍보대사는 탤런트 신애라씨로, 기업은행 명예직원인 탤런트 차인표씨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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