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대 이선미 교수팀이 패혈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ISU201'의 효능을 규명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ISU201'이 전신 염증반응을 억제해 생존률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실험결과, 'ISU201'를 투여한 마우스의 생존률은 80%로 투여하지 않은 개체의 생존율 2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또 간조직 등 주요장기 손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호흡, 맥박, 체온, 간 효수지수 등도 모두 정상범위에 가까웠다.
이수앱지스는 이는 'ISU201'을 단일투여한 결과로, 적정한 투여조건을 탐색하면 효능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SU201'이 목표 부위(단백질)에만 작용하는 항체치료제인 만큼 부작용이 적어 패혈증에 따른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패혈증은 세균감염이나 외상적 충격 등으로 인체 면역시스템이 교란돼 나타나는 전신적 염증질환으로 중증 패혈증의 사망률은 30%를 넘는다.
패혈증은 초기 감염시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고 있으나 중증패혈증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현재 시판중인 치료제로는 다국적 제약사 릴리의 '지그리스'가 유일하다.
이수앱지스는 이 치료제를 2005년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사업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스위스에서 전임상 실험(독성검사)를 진행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ISU201'은 천식과 패혈증 외에도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임상 후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2012년 천식치료제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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