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행업규제로 해외진출 가속-CJ證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8.26 09:06
CJ투자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국내 사행업 규제심화로 인한 성장성 위축에 따라 해외 카지노 사업진출 계획은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채정희,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4일 수빅지역의 호텔 카지노 사업권자인 네오렉스 필코와 경영자문 컨설팅 및 지분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수빅 지역은 주변도시 30만명, 외국인 관광객 연 8만명 이상, 다국적 기업의 활발한 진출 등으로 카지노 사업에 우호적인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네오렉스 필코가 100% 지분을 보유한 호텔카지노에 3년간 인력채용 및 교육, 시스템 설치 등 경영컨설팅으로 3년간 약 22억원의 수익과 연 10억원의 인건비를 지급받게 되며 영업개시후 6개월내 희망에 따라 지분 10%를 액면가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CJ투자증권은 이에 대한 직접 투자규모는 100억원 이내이며 경영참여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장기성장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적적이라면서도 초기 실적에 기여하는 정도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향후 6개월내 지분투자 옵션행사 여부와 기타지역 추가 진출 가시화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사행업 규제심화로 성장성이 위축됨에 따라 해외 카지노 사업진출 계획은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3군데 정도 해외카지노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지역 카지노 확대추세와 맞물려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CJ투자증권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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