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기존주택매매 3.1%↑ "가격하락 덕"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8.25 23:31

(상보)주택재고는 3.9% 증가 '사상최고치'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가 전달보다 3.1%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25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전달대비 3.1% 증가한 500만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블룸버그가 조사한 결과 69명의 이코노미스트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달 485만건에서 0.9% 증가한 491만건으로 추정했다.

기존주택매매가 지난달 10년 이래 최저치 수준에서 회복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점치기엔 아직 이르다. 주택 재고는 3.9% 증가한 467채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7월 매매는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3% 감소했다.


소시에떼제너럴(SG)의 스테픈 갤러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 잠시 한순간일 뿐"이라며 "가격 하락이 주택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됐지만 (회복세가)진행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중간 매매 가격은 지난해 7월의 22만8600달러에서 7.1% 떨어진 21만2400달러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단독주택 매매가 3.1% 증가한 439만건, 콘도 등 공동주택은 3.4% 증가한 61만건을 기록했다.

기존주택 매매는 전체 주택시장 판매의 85%를 차지한다. 오는 26일에는 7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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