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회의원 172명 '상임위 배정' 완료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8.25 18:25

경제부처 상임위 '경제통' 대거배치..박근혜 '보건복지' 이상득 '외교통상'

한나라당이 25일 당 소속 국회의원 172명에 대한 18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완료했다.

◇ 기획재정위·정무위 등 경제통 전면배치= 한나라당이 이날 밝힌 상임위 배정 현황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를 원내에서 뒷받침하는 경제 부처 관장 상임위엔 한나라당내 대표적인 경제통 의원들이 대거 배정됐다.

우선 기획재정위의 경우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이 간사를 맡았다. 옛 재정경제부 출신인 이종구 의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낸 이혜훈 의원도 17대 때의 바통을 이어받아 기획재정위에 잔류했다.

참여정부 시절 재경부 차관을 지낸 김광림 의원,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나성린 의원도 기획재정위에 합류했다. 이 외에 재경부 출신 배영식 의원과 함께 박종근, 김재경, 차명진, 진수희, 강길부, 김성식, 정양석, 안효대 의원이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한다. 기획재정위원장으로는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3선의 서병수 의원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정무위엔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이 우선 눈에 띈다. 금융계 출신인 조윤선 대변인과 경제에 해박한 고승덕 의원도 정무위에 배정됐다. 박종희 의원이 간사를 맡고 허태열 공성진 최고위원, 이성헌 사무1부총장, 이사철, 현경병, 김용태, 권택기, 조문환, 이진복 의원이 정무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 박근혜 '보건복지' 이상득 '외교통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보건복지가족위에 배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외교통상통일위에 배치됐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이 전 부의장과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밖에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나란히 국방위에 둥지를 틀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행정안전위원회, 주호영 원내 수석부대표는 문화체육관광위에 배치됐다.

친박 최다선 의원인 홍사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 당내 친박 세력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국방위에 배치됐다. 정두언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에서 활동한다. 정무위원장은 4선의 김영선 의원이 맡는다.

외교통상통일위와 정보위 상임위원장 경선에 나섰다 탈락한 남경필, 권영세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에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병국 의원은 같은 상임위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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