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후진타오 中주석 기자회견 발언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8.25 17:44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2010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후 주석의 기자회견 발언 전문.


신사숙녀 여러분, 언론계의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서 만나게 돼 아주 반갑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나의 이번 방문을 보도 하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온 세상이 주목하는 베이징 올림픽이 국제 사회에 힘 있는 지지 아래 원만한 성공을 이뤘고 어제 폐막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번 기회를 빌려 한국 정부와 국민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대해 충심으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나는 한국 체육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룩한 훌륭한 성적에 대해 열렬한 축하의 뜻을 표시합니다.

방금 전에 저와 이명박 대통령은 성과 있는 회담을 가졌고 보다 진일보한 양자 관계의 발전을 하는 데에 대해서 그리고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공동인식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수교 16년 동안에 양국 관계의 성과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양측이 정치적 의사소홍을 강화하고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시키고 인적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유지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모았습니다.


우리는 계속 고위급과 각 차원 왕래를 유지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유지하자고 합의하였습니다.

양측은 양자무역에 2000억 불이라는 목표를 2년 앞당겨서 실행시키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고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물류 환경보호 등 중점 분야에서의 호혜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양측은 상하이 엑스포와 여수 엑스포를 잘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고 이를 계기로 하여 2010년을 중국 방문의 해, 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100명의 한국 청소년이 중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기로 하였다.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기로 하였고 귀한 동물이 중한 우호의 또 하나의 상징물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와 이명박 대통령은 6자 회담 과정이 관건적인 시점에 처해 있다는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양측은 다른 행동을 전면적으로 균형 있게 이행하고 6자회담 과정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 측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전체 국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본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중국 측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지를 해 드릴 것입니다.

나는 이 기회를 빌려 중국 측의 중한 관계를 높이 중요시 하고 양국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키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을 가져다주며 본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재천명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측이 우리한테 주신 환대와 세심 면밀한 준비에 대해서 대통령 각하와 한국국민과 정부한테 진심어린 사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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