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다음달 30일까지 올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신규 추진과제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약 500억원 규모다.
복지부는 우선 올 하반기 화상 등 특정분야에 특화된 병원을 지원하는 특성화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과제당 매년 10억원 이내에서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병원 내 연구환경을 조성해 세계적인 신약.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형 연구중심병원도 1곳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연간 45억원 이내다.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은 지난 2006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세포치료제와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선정된 뒤 추가로 선정된 곳이 없었다.
이밖에 복지부는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임상의학자와 기초과학자 등 의료분야 신진연구자를 새롭게 지원키로 했다.
또 신장 및 비뇨생식기 등 질병부담이 큰 질환을 중심으로 한국인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연구센터와 이를 총괄 지원할 임상연구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질병연구에도 과제당 5년 이내로 연간 약 6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이번 연구과제의 공모계획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접수받는다. 복지부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11월 초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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