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7월 및 8월 영업이익은 LCD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하락, TV 판매 실적 저조 등으로 예상 수치에 못 미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3300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CD부문의 영업 마진은 기존 13~14%에서 9~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메릴린치의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그러나 "오는 9월부터 LCD 및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의 가격 상승이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늘어난 1조 5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하락한 만큼 밸류에이션 상 매수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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