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동차株, 환율수혜…대우차 8%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8.25 14:00
자동차주가 환율급등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현재 현대차는 전주말대비 3000원(4.33%)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기아차는 450원(3.46%) 오른 1만3450원을 기록중이다. 전주말 5%대의 상승률에 이어 2거래일째 강세다. 신차 효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가운데 환율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8%대로 급등하고 있다. 펀더멘털이 좋지 않아 낙폭이 심했던 만큼 호재를 타고 더 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정 굿모닝신하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차판매는 보유하고 있는 땅의 가치만해도 장부가로 5200억원에 달한다"며 "8~10월에 송도부지 개발에 대한 사업승인이 나올 예정이어서 기대감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자산가치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쌍용차는 0.56%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쌍용차가 환율수혜주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쌍용차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최근 쌍용차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한 바 있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고유가로 인해 국내외 SUV 수요 위축의 직격탄을 맞으며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08년~2009년의 수익 추정을 대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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