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브릭스 선수 선전으로 홍보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8.25 12:03

중국, 인도, 브라질 등 BRICs 대표선수 지원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삼성전자는 후원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펼쳐 '후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체조에서 14개의 금메달 중 9개를 획득한 중국 체조 대표팀, 인도 최초로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 영웅 빈드라, 수영 자유형 5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로 등 외국선수들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고 25일 밝혔다. 또 폐막식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 '비'는 삼성 올림픽 홍보대사이자 중국 애니콜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릭스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훈련비 등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선수들이 선전을 펼쳐 큰 마케팅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삼성홍보관을 방문한 중국 체조요정 청페이는 "금메달을 딴 기쁨을 여기 계신 중국인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중국 체조대표선수단을 후원해 준 삼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림픽그린 내 위치한 삼성홍보관은 올림픽 기간동안 7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2층에 마련된 선수라운지에는 올림픽 참가선수 4000여 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지난 10년간 올림픽 파트너로서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컨셉의 '삼성올림픽홍보관(OR@S)'을 통한 그린올림픽 △첨단 WOW(Wireless Olympic Works) 서비스를 통한 하이테크 올림픽 △일심일촌, 희망소학교, 개안수술지원과 연계한 나눔올림픽 실천 등 3대 차별화 전략을 전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올림픽홍보관을 방문한 중국 체조 선수단.


▲삼성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치켜둔 브라질의 수영영웅 세자르 시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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