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국사업 날개단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8.25 11:53

최대 정유사 시노펙과 제휴

SK네트웍스가 3만여개의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정유사 시노펙(SINOPEC)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중국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중국 스피드메이트 매장
SK네트웍스는 자동차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시노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자동차서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미 진출해 있는 상하이에 이어 북방 최대 상업도시인 텐진시(인구 1100만) 등 시노펙 운영 주유소 내에 스피드메이트 매장 확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선진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한 공동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SK네트웍스는 시노펙측과 수도인 베이징에서부터 사업협력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올림픽을 전후해 중국 정부가 베이징 시내 공사를 한시적으로 제한함에 따라 베이징 진출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베이징 진출은 올림픽 이후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라며 "광조우, 션젼 등 중국 남부지역에도 거점을 마련한 뒤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시노펙과 주유소 운영(유류사업)까지 협력분야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시노펙과의 제휴로 스피드메이트가 중국내 메이저 자동차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우측 3번째)과 백승한 스피드메이트 사업본부장(좌측 3번째)이 중국 스피드메이트 매장 오픈식에 참석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