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오는 26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선 제1기 교육감 업무를 시작한다.
공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교육의 평등성 못지 않게 수월성 또한 함께 추구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자율과 경쟁에 입각한 교육정책을 펴나갈 뜻을 밝힐 예정이다.
세부 정책으로는 △학력신장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확대 △자율과 배려의 인성교육 강화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구현 △맑은 서울교육 실현 등 6가지를 제시한다.
학력신장을 위해 진단평가와 학력평가를 확대 실시하고,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영어전용 교실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10년 고교선택제 실시를 앞두고 단계별 배정비율을 오는 10월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과정 특성화와 다양화를 통해 특색 있는 학교만들기 사업을 전개하되, 선호도가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컨설팅지원단을 구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특별지구'를 지정,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공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학력신장, 학교선택권 확대, 교육격차 해소 등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취임식에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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