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에 포인트…'탄소캐쉬백'나온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8.25 11:06
앞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 뒀다가 지하철을 타거나 영화표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을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가스 배출량이 낮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탄소캐쉬백'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탄소캐쉬백이 일정 정도 쌓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수도·전기요금을 낼 때, 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경차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포인트 금액은 친환경 제품 제조사에서 판매가의 일정 비율로 정하게 된다.

기존 SK마케팅앤컴퍼니의 'OK캐쉬백' 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탄소캐쉬백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탄소캐쉬백 전용 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탄소캐쉬백 참여업체는 OK캐쉬백 홈페이지 등에 광고를 무료로 실을 수 있으며 캐쉬백 운영수수료를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탄소캐쉬백 포인트 지급분 가운데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TV와 오디오 등 대기전력이 낮은 13개 제품과 전기냉장고와 세탁기 등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탄소캐쉬백 대상 제품으로 잠정 선정했다.

정부는 다음달 중으로 탄소캐쉬백제품 참여업체를 모집해 제휴업체를 선정한 뒤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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