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올림픽 드라마, 국민 승리로 이어지길"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8.25 10:2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린 24일 "올림픽에서의 승리의 드라마가 이제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소 개인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박 전 대표는 이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판에 남기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우리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기간"이었다며 "이번 올림픽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이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닿은 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3개의 금메달, 10개의 은메달, 8개의 동메달의 무게보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 지도자의 리더십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졌다"며 "비록 메달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도 많았다"고 위로했다.

박 대표는 "이번 올림픽에서 펼쳐진 눈물겨운 인간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었을 것"이라며 "지금 국내외적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위기에 처할수록 굴하지 않고 딛고 일어나 끝내 이겨내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펼쳐질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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