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사장으로) 바른 사람을 천거하기 위해 대통령의 참모진과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KBS 사장 임명권한이 유재천 KBS 이사장에게 있다면 그 모임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청와대 참모들은 KBS 사장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누가 적격인사인지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좌파정권 5년 동안 KBS 사장의 중요성을 많이 겪었다. 좌파 인사가 (사장이) 돼서, 방송전문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때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똑똑히 봤다"며 "KBS 사장 문제는 총리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이 문제의 본질은 KBS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 이상 참모들이 (인사에 있어) 직언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사전에 누가 적격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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