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2분기 순익 전년비 87% 급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25 09:06

중정부 연료비 상승 통제…순익 3억2100만달러 그쳐

시노펙(중국석화)의 2분기 순익이 87%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시노펙의 순익이 급감한 것은 중국 정부가 연료비 가격 상승에 제한을 둬 유가 급등분을 소비자에 전가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노펙의 2분기 순익은 21억9000만위안(3억21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168억위안보다 무려 87%나 급감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기 위해 연료비 상승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는 시노펙의 순익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인 샤오동 중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은 올 상반기 동안에만 정제부문에서 700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며 이러한 압력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노펙의 상반기 순익도 전년동기보다 77% 감소한 82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0억 위안은 상회하는 것이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1% 증가한 7224억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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