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정권 칭찬할 건 오직 방송장악뿐"

김성휘 기자 | 2008.08.25 09:06

靑 'KBS 인사개입' 드러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5일 청와대 핵심인사들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른바 'KBS 밀실회동' 논란과 관련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부에 칭찬할 것이라곤 방송장악을 유능하게 하는 것 말곤 없다"며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한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의 KBS 사장 인사개입이 드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관계자들이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며 참석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제대로 안 되면 국정조사를 통해서 상황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와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에 대해선 "당에서 충분히 논의하진 않았지만 야당 탄압의 일부는 아닌지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 인·허가 로비의혹 논란이 제기된 김재윤 의원의 검찰소환과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용증도 있고 거래도 수표로 했다"며 "정황상 검찰에서 지나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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