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지난해와 올해 손보험이 타 업종을 상회하는 것은 60 ~ 70% 정도는 자동차 보험으로 인한 것인데 삼성화재가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 진출하면 타사는 가격 인하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경쟁 격화는 보험료 인상 및 고유가에 따른 사고율 감소에 따른 자동차보험의 매력을 감소시킨다는 것.
삼성의 진출계획과 관련해서는 수익성 훼손 및 채널 갈등 소지는 크게 낮아졌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삼성화재가 작년부터 운용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천명하며 자산운용과 보험영업에서 공격적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국증권은 밝혔다.
한국증권은 지난 23일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현대해상과 LIG손보의 주가가 업종지수에 비해 하락한 것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결과라며 장기적으로 보험업 비중확대는 유효하지만 향후 1년을 내다볼 경우 모멘텀 측면에서 매력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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