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트남에 M&A 조사단 파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8.25 08:23
코트라(KOTRA)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인수합병(M&A)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삼일회계법인과 아주법무법인 등 13개 업체와 함께 가며 현지 매물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M&A 중개기관들과의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조사단에는 제조와 제약, 부동산,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어 M&A를 통한 베트남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국내 기업들과 현지 관련기관들이 한곳에 모여 동시에 M&A 상담회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은 또 국영기업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는 베트남의 정부 정책에 따라 민영화 전담 조직인 SCIC와 경쟁관리국을 방문, 앞으로 진행될 민영화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홍순용 코트라 해외진출지원실장은 "최근 베트남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저평가된 현지 기업이 많아 지금이 매수의 적기"라며 "이번 조사단 파견은 국내기업의 베트남 투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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