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배터리3사 '의기투합'한 이유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8.25 06:00

LG화학·SK에너지·SB리모티브와 '그린카' 베터리 공동개발 합의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래형 '그린카'에 장착될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 LG화학, SK에너지, SB리모티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의 동력으로 주행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내연 엔진과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해 운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일반 하이브리드차보다 진일보한 자동차로 평가된다.

LG화학 등 배터리 3사는 양해각서에 따라 2013년까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대차는 최종 개발된 배터리 시스템을 플러그인 자동차에 장착하게 된다. 지경부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각각 개발을 감독,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시기를 당초 2015년에서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기존에 자동차의 핵심은 엔진이었으나 그린카의 핵심은 배터리다"며 "앞으로도 이종 업종간에 서로 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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