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내일 귀국, 서울광장서 국민환영행사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8.24 11:36

카퍼레이드는 안해… 주변지역 교통통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8월 한 달 간 온 국민의 가슴을 들뜨게 했던 태극전사들이 내일(25일) 귀국한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유관단체들은 2008베이징올림픽선수단 환영행사를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8시20분까지 환영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 국민에게 감동을 전해준 선수단을 격려하며 자축하는 자리다.

선수단 환영행사는 3시에 선수단이 입국하면서부터 시작된다. 3시40분부터 4시5분까지 인천공항에서 메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귀국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4시15분 경찰 선도차의 안내를 받으며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한다. 논란이 됐던 카퍼레이드는 진행되지 않는다.

선수단은 5시5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해단식을 가진 후 조기에 귀국한 선수들과 합류해 6시15분부터 서울광장으로 도보로 이동하며 국민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다. 7시부터 8시20분까지는 서울광장에서 '환영국민대축제'가 펼쳐진다. 환영행사는 6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KBS1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환영행사관계로 서울경찰청은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세종로사거리~서울광장 구간 양방향 차량소통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경찰은 환영인파가 많을 경우 프라자호텔 앞 소공동길 일부 구간에서도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최대 2만여명의 인파가 참여, 선수단 350여명의 도보 퍼레이드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역도 장미란과 수영에서 첫 금메달을 안겨준 박태환, 전승행진을 기록한 야구 등 이번 대회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10개에 종합 10위 목표를 가뿐하게 뛰어 넘었다.

지금까지 한국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개최국이었던 한국은 금메달 12개에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를 따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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