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 및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트론과 세메스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한 비오이하이디스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0% 이상 올랐으나 적자에서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주)LG가 지분 51%를 보유한 계열사인 실트론은 300mm(12인치) 대구경 반도체 원판(웨이퍼)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3.0% 오른 467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6% 오른 864억원을 기록했다.
실트론은 올해 들어 3100억원 가량 투입해 300mm 웨이퍼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말 월 25만장 수준이었던 300mm 웨이퍼 생산량을 올 하반기 중 35만장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트론은 지난해 8305억원에 이어 올해 첫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300mm 웨이퍼 생산량을 매년 월 15만장씩 증설함으로써 일본 신에츠와 섬코, 독일 실트로닉, 미국 MEMC 등에 이어 현재 6위인 반도체 웨이퍼 업계 점유율을 2012년까지 3위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세메스는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 내 300mm 증설라인(팹2) 및 삼성전자 충남 탕정 8세대 LCD 증설라인(8-1 2단계)에 세정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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