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W자 반등 가능성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8.24 09:37

203.95 회복시 월봉 양봉 전환

이번 주(25∼2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200선 회복 시도의 성공여부가 월말을 맞아 최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190.40까지 추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한 지수선물은 종가(192.75)로 전저점(192.35)을 넘어섬에 따라 반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여기에 주말장 미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미 증시의 격차가 커졌다.
다우 및 S&P500지수가 사흘연속 상승한 반면 코스피지수는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지수선물이 급락에 대한 반발성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수하락세 과정에서도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순매수했다. 비록 주식현물에서 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 이어졌지만 투기성 의미가 높은 지수선물을 이틀째 순매수했다는 것은 지수반등에 무게가 실리는 요인이다.

무엇보다도 12만계약을 넘어선 미결제약정이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미결제약정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며 이렇듯 극단적인 상황이 전개된 이후에는 분명 상당한 변화가 생기는 것이 시장 이치이기 때문이다.


지수선물은 월봉 기준으로 4개월째 음봉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시초가(203.95)를 넘어설 경우 월봉이 양봉을 기록할 수 있는데 마지막 주에서 10p 넘는 상승세가 나와야 가능한 일이다.

시장 분위기가 워낙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지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200선 회복 정도는 무난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지난달 16일 저점과 지난주말 저점이 이중 바닥을 이루면서 W자 상승세가 시작될 경우 지수 상승폭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쿼드러플위칭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큰 폭의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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