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서울반도체 '팔고' NHN '사고'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8.23 13:09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500선이 무너지며 3년전 지수대로 돌아갔다.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보다 덜 피해를 볼 것이란 기대는 희망에 지나지 않았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코스닥은 더욱 외면받았다. 코스피에서 엑소더스를 한 외국인은 코스닥도 팔았다. 국내기관과 개인은 사는데 치중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외국인은 일본 니치아와의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주로 팔았다. 순매도 대금이 11억원을 넘었다. 최근 몇달새에 3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선까지 떨어진 메가스터디도 주 매도 타깃이었다. 8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대신 대장주 NHN에 대해서는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일 신저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주 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컸다. 외국인은 뒤를 이어 대아티아이와 예당을 순매수했지만 규모는 각각 4억원과 3억원대에 불과했다.

국내 기관은 포휴먼과 하나로텔레콤을 주로 샀다. 순매수 대금이 두 종목 모두 12억원을 넘었다. 뒤를 이어 외국인이 파는데 치중한 서울반도체를 8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규제리스크가 부각된 다음과 NHN은 매도대상이 됐다. 기관은 다음을 6억원어치, NHN을 2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했다. 뒤를 이어 에스에이엠티, 케이이엔지 등을 순매도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1억원대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