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버냉키 FRB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지수선물은 일단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전 8시 25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85포인트 오른 1만1493을 , S&P500지수 선물은 10.20포인트 뛴 1285.700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 선물도 14.75포인트 상승한 1922.00을 기록중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융안정성에 관한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버냉키가 중대하고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에서 버냉키는 주택시장 붕괴로부터 미국 경제를 지키기 위해 FRB가 직접 나설 수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도 했었다.
롭 카넬 ING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설에서 버냉키가 금융 정책이나 패니매ㆍ프래디맥과 관련, '극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중앙은행이 현재 금융위기에 대한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은 그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버냉키의 연설을 앞두고 엔/달러 환율은 1.3% 오른 109.81엔을, 유가 선물은 1.38달러 밀린 119.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보잉이 0.5% 상승하고 있으며 구글도 0.3% 오름세다. 한국 산업은행(KDB)이 인수 가능성을 밝힌 리먼브라더스는 0.9% 하락하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KDB)은 최근 신용투자관련 손실로 위기를 맞은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리먼 브라더스가 KDB, 중국 씨틱증권 등에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리먼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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