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 가운데 5곳의 영업이익과 4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90% 이상 줄었다.
대우증권은 영업익과 순익이 각각 9억원과 17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98%, 96%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각각 18억원(-95%), 29억원(-93%)을, 우리투자증권은 36억원(-94%), 50억원(-92%)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47억원(-92%)과 51억원(-91%), 삼성증권은 42억원(-91%)과 75억원(-85%), 한국투자증권은 40억원(-89%)과 45억원(-87%)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124억원(-68%)과 123억원(-68%)을 기록, 그나마 가장 선방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30조원을 웃돌았던 월간 주식거래대금은 2008 회계연도 누적기준으로 월 평균 137조2000억원에 불과하며, 그나마 지난 4월부터 단행된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경쟁으로 수탁수수료 감소폭은 거래대금 감소폭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은 연구원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1분기(4~6월) 6조8000억원에서 7월 들어 6조원으로 줄었다”며 “거래대금이 줄어들면 이와 연관된 수익원이 부진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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