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발빠른 스타마케팅...이용대도 당첨

머니투데이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22 15:36
↑앙드레김(왼쪽)과 이용대(오른쪽)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발 빠른 스타마케팅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도 캐스팅됐다.

앙드레 김은 21일 베이징에 있는 이용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귀국 후 자신의 의상실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 김은 그동안 국내 톱스타와 운동선수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자신의 무대에 세우며 스타마케팅을 펼쳐왔다. 배용준, 장동건, 이영애, 김태희 등 유명 연예인과 박세리, 안정환, 김연아 등 스포츠 선수들까지 그의 무대를 거쳐 가지 않은 스타가 없다.

'대한민국에서 앙드레김 무대에 서지 않으면 스타가 아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얼마 전에는 탤런트 고아라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함께 그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쟁취한 후 잘생긴 외모로 누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용대를 모델로 선정했다.


선견지명이 있는 네티즌들은 이미 이를 예측했다. 한 네티즌은 20일 이용대가 유명세를 타자 "조만간 앙드레김 선생님의 무대에서 보게 될 것 같다"는 글을 남기며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있는 이용대의 합성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앙드레김이 이용대를 초빙한 사실이 알려진 후 또다른 네티즌은 주요 연예포털에 "이번에도 보나마나 마지막 피날레는 여자모델이 달려가다가 우는 얼굴로 뒤돌아서서 이용대의 품으로 달려와 안기는 장면으로 끝날 것"이라며 "다음날에는 인터넷 기사에 이용대선수와 유명 모델이 끌어안고 있는 사진이 실리겠다"고 언론보도까지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앙드레김은 지난 5월 22일 케이블채널 리얼TV '윤호미의 맛있는 만남'을 통해 스타를 애호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패션쇼는 종합예술의 세계이다. 종합예술을 펼치기 위해서는 연기자들의 애틋함, 아름다움, 성스러움 등 풍부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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