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추간판 절제술' 세계학회서 발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8.22 13:57

자동화레이저 이용 시술법…"합병증 발생·재발률 낮아"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자동화된 레이저기구를 이용한 추간판절제술에 대해 세계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들병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정형외과및외상학회(SICOT)’ 주관의 학회에서 '자동화 레이저 추간판 절제술(AOLD, Automated Open Laser Discectomy)'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들병원이 발표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위한 ‘관혈적 자동화 레이저 추간판 절제술(AOLD)’은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새로운 척추수술법이다. 수술용 집게를 사용한 기존 디스크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들병원의 설명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총 45명의 환자를 평균 31.2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요통 및 하지통이 현저하게 개선됐고, 척추기능장애도 65%에서 수술 후 12% 로 호전됐다.


이상호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은 "AOLD는 피부를 손톱만큼만 절개해 뉴클레오톰이란 휘어지는 자동흡입기를 넣어 근육, 뼈, 인대, 섬유륜 등의 손상이 거의 없이 병적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한다"며 "합병증 발생률이 0.2% 이하이며 재발률도 1% 정도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정형외과및외상학회(SICOT)’는 1929년 창설 이래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국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정형외과 및 외상학 분야에서는 가장 큰 학술단체다.

정기적으로 세계학회 개최, 학술지 발행, 교육센터 운영, 수상 및 학위 부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3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세계 학회는 전 세계로부터 수천 명의 의료진이 모여 관련 분야의 각종 최신지견을 나누는 대규모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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