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2,3차 문제로 확산…매도 지속"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 2008.08.22 10:48

홍성국 대우證 리서치센터장 "미국 대응 지켜보는 관망 우위"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코스피지수 1500선 붕괴에 대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2, 3차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홍 센터장은 "불안의 뿌리는 결국 모기지 업체를 미국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인가로 귀결된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에서 액션을 취하기보다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는 관망 우위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모기지 업체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공적자금을 투입하면 끝없이 물려 들어갈 수 있고, 임기 말인 부시 정권이 적극 개입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이어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변수는 밸류에이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환경에 대한 우려"라며 "현금 선호심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격 자체로 보면 국내 주식은 많이 싸졌지만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한 우려 증폭으로 매수에 나설 분위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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