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500선 아래로 내려간데 대해 "그동안 코스피 지수를 지탱하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국내 및 국제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며 "15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융 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유럽 경제 역시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고유가 수혜를 누려왔던 중동 등 자원부국의 상승세도 한풀 꺾인데다, 중국 경기도 불투명하다. 한마디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김 본부장의 시각.
김 본부장은 "심리적 지지선이 속절없이 무너진 만큼 당분간 1500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