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동산 세제 완화책 10월께 나올 듯"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8.22 13:09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종부세 등 부동산 세제 완화와 관련 "당 정책위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장 자격으로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그는 "종부세의 경우 이것을 완화한다거나 개선한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강남 부자만을 위한 세제 개편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1가구 1주택을 보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세제 완화는 이루어져야 되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라며 "부자들만을 위해 세금 감면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우선 건설회사의 줄도산을 막고 경기 회복의 숨통을 틔운 다음 다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하는 측면인 것 같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일부 낙하산 인사 비판이 있지만 그 분들도 그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고 해서 보낸 것으로 안다"며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왕이면 내 사람을 보내는 게 인지상정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전문성이 있다면 내 사람을 보내는 게 좋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봐주는 게 옳지 공기업 개혁한다고 모두 전문성 없는 내 사람만 보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당청 비판 발언과 관련 "도를 넘어선다는 측면이 있다"며 "아마 본인에게 좋은 방향으로 간다고는 보지 않고 좀 자중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김재윤 민주당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것을 정치적 문제로 끌고 가는데 사법절차의 한 과정에 불과하다"며 "잘못한 게 있으면 조사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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