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앞당겨 추석 안정대책 실시
-재정집행 지연, 경제에 주름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명태, 고등어, 조기, 오징어 등 추석 성수품목에 대해 평소보다 2~3배 출하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고유가가 진정됐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고유가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추석 물가 안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예전보다 1주일 앞당겨 다음주부터 안정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확인해 안정대책이 실효성 있게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새정부 들어 조직이 개편되고 인원이 줄어 재정집행이 늦어져 경제에 주름살이 되고 있다"며 "7월말 재정 집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재정사업은 109조원이 집행돼 계획(114조3000억원)의 95.4%만 집행됐다. 예산집행률은 94.7%에 그쳤고 공기업의 주요사업비도 93.6%만 집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물가안정 대책 외 한국경제 60년사 편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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