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반등+신용 경색..美증시 매기 약화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21 23:00
유가 급반등, 신용경색 심화 등에 따라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1일 개장초 다우지수는 0.7% 하락한 1만1337선을, 나스닥지수는 0.6% 떨어진 2374선을, S&P500지수는 0.6% 밀린 126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신용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유가 급등에 따라 소비가 줄고 자동차 항공사 등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보였다.

한국 산업은행과의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로 리먼 브러더스가 6% 넘게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도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약세였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에 대한 3분기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급락을 지속했다. 공적자금 투입이 임박했고 이에따라 기존 주주들에 대한 감자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10% 넘게 하락 출발한 이후 5~10%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에 있는 다이와 SB인베스트먼트의 치린 길 펀드매니저는 "현명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의 미래에 대해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다 러시아와 미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3% 넘게 급반등했다. 개장초 4달러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119달러를 회복했다. 이에따라 GM, UAL 등이 곧바로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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