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 기업들 올 상반기 재미 못 봤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08.21 14:16
올 상반기 지능형로봇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능형로봇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진로봇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9% 증가했으나 26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9% 손실액이 늘었다.

마이크로로봇도 상반기 매출액은 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8%가 줄었다. 같은 기간 40억 원과 59억 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2% 157.5%의 손실액이 증가한 기록이다.


에이디칩스는 상반기 매출액은 111억을 기록했으나 6억원, 9000여만 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씨엠에스도 상반기 매출액은 75억 원이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억 원, 31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스텍도 2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억 원, 9억 원을 달성했다. 사라콤도 비슷하다. 상반기 176억 원 매출액에 1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5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다사로봇은 올 상반기 86억 원의 매출, 3억 원의 영업이익, 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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