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20선 위협… 이번엔 일본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8.21 10:29

외인 순매도 감소불구 프로그램 매물 강화

코스피지수가 152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증시가 상승했고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도가 중단됐지만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자 전날 저점(1524.87)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10시17분 전날보다 19.43포인트(1.26%) 떨어진 1521.2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02억원의 주식과 138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사흘째 동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이틀간의 대규모 매도공세에 비하면 매물압력은 한층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지수방어에 일등공신이었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가 의외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362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비차익거래도 102억원 순매도로 16일만에 순매도로 방향을 돌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가스가 개장초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총 비중이 낮은 섬유의복 및 종이목재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전기전자가 1.6% 하락하고 있고 운수장비(-2.3%), 운수창고(-1.7%)가 모두 떨어지는 가운데 건설업종이 3% 넘게 추락하며 업종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업종도 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으며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 한국전력, 우리금융의 3개 종목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 하락하며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낙폭이 4.6%에 달하고 있다.
전날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던 LG전자는 다시 3%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없이 216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80개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의 배다. 86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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