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문국현 체포동의안 신중 접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8.21 10:57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1일 검찰이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우선 체포영장의 내용을 소상히 파악해야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해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선진당의 원내교섭단체 파트너. 문 대표는 이 교섭단체의 공동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 "일단 파트너로서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당 대 당으로 논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당이 공조하기로 한) 정책연대의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한정 의원의 공천헌금 수사 관련 검찰의 소환 요청을 받아오다 끝내 체포영장이 청구됐다. 실제로 체포영장이 발부되려면 회기 중 의원을 체포할 수 없는 불체포 특권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가축법 개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입장에 대해 "(한미)추가협상 내용을 법에 담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수입재개시 국회 동의가 아닌 심의를 받는 정도는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못하면 세비 지급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히 동의한다"며 "저희도 그런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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