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종공업이 2분기 매출액 1179억80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69억5000만원, 8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5
%,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8%, 23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기대비로도 매출액 1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 149% 증가했다"며 "이는 작년 연간 수준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세종공업의 실적개선은 미국, 슬로박, 체코 등 대규모 해외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회수기에 들어선 데다, 환율 상승에 힘입은 데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환관련 손실이 옥에 티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실적은 발군으로 평가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10%, 1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 연구원은 "반기 말 기준으로 세종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575억원, 매도가능증권은 280억원에 달하며, 이에 반해 차입금은 30억원에 불과하다"며 "매도가능증권의 대부분은 현대산업개발 주식으로 세종공업이 5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득단가는 2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