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프레디, 생사 여부는 채권상환 능력에 달려

김유림 기자 | 2008.08.21 00:01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 여부는 3분기말 도래하는 채권의 상환 능력 여부에 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니매는 3분기말 상환해야 하는 채권 규모가 1200억억달러, 프레디맥은 1030억달러로 총 2230억달러에 달한다.

두 기관은 지난달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 재무부가 결국 구제초지까지 마련했었다. 때문에 채권 롤오버와 상환에 실패할 경우 유동성 조달 능력이 악화됐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레디맥의 경우 19일 채권 발행에서 발행 금리가 4.172%로 국채 수익률 대비 1.13%포인트나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모쉬 오렌버치 애널리스트는 "채권 롤오버가 두 기관의 유동성을 입증하는 확실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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