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국민남동생 '이용대 효과' 쏠쏠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8.20 16:20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가 국민남동생으로 떠오르면서 이 선수의 소속인 삼성전기도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일약 '국민남동생'으로 부상한 이용대 선수.
이 선수가 신문과 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에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B2B 기업 특성 상 일반인들에게 노출이 많지 않은 삼성전기가 자연스럽게 대중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삼성전기는 지난 17일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이효정 선수의 축하 광고물 제작을 완료, 20일 집행에 들어갔다. 광고 카피는 ‘스매싱 코리아! 스매싱 삼성전기!’로, 축하 광고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수상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광고를 통해 우리나라 배드민턴단의 쾌거를 축하하면서 동시에 회사도 홍보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는 것.


삼성전기 관계자는 “각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이 선수를 섭외하기 위해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이미 잡혀있는 경기 일정이 있기 때문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가 일반 매체에 노출되는 업종은 아닌데 관심이 몰리고 있어 회사로서도 꾸준히 배드민턴을 후원한 보람을 느낀다"며 "자연스러운 간접 광고 효과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의 1계열사 1스포츠 지원 방침에 따라 1996년부터 배드민턴을 지원해 왔다. 이용대 선수는 화순실고를 졸업하자마자 2007년 1월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입단했다.

삼성전기는 이 선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접촉을 하는 등 이 선수 영입에 공을 많이 들였다. 이 선수가 성품이 바른 데다 삼성전기배 주니어 최강전에서 7연속 우승할 정도로 실력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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