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이 남성이 더 공격적"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8.20 15:56

여성은 상관 관계 낮아

얼굴 면적이 넓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더 공격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라이브사이언스가 20일 보도했다.

캐나다 브록대학교의 행동주의 신경과학 연구팀은 캐나다의 프로 하키 선수들의 얼굴 사이즈와 그들이 받은 페널티 점수를 조사한 결과 얼굴 크기와 페널티에 상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하키 선수 외에도 남녀 대학생 8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게임 연구를 통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참가한 학생들에게 컴퓨터로 다른 남성과 게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세 개의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했다. 한 개는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버튼이고 나머지 두 개는 자신의 점수가 뺏기지 않도록 방어할 수 있는 버튼과 상대방으로부터 점수를 뺐어올 수 있는 버튼이었다.


연구 결과 남자 학생들의 경우 얼굴 크기와 점수를 얻기 위한 공격성에 비례 관계가 있는 반면 여자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얼굴이 여성 보다 더 큰데, 이는 사춘기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에 남성의 얼굴이 커지는 것과 관련있다"면서 얼굴 크기의 발달 정도와 공격성 사이에는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