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20 15:25
현대자동차는 20일 7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7월 누계 판매에서도 12만3494대를 팔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7월 러시아 시장에서 2만860대를 팔아 2위 토요타(2만108대), 3위 포드(1만9168대) 등을 따돌렸다.

현대차는 1~7월 누계 기준으로 포드, 시보레, 토요타, 닛산 등을 제쳤으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7.0%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판매수치는 러시아 내수 차종과 비교할 경우 국민 브랜드인 ‘VAZ’를 제외하고 전체 2위에 해당한다.

현대차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베르나’다. 베르나는 지난달에만 7391대가 팔렸으며 올들어 총 4만7553대가 팔려 나가 효자노릇을 했다.


베르나는 현재 러시아 CKD(반제품 현지 조립) 물량만으로는 부족해 완성차 수출로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아반떼’ 역시 지난달 3149대가 판매됐으며 ‘클릭’은 2903대가 나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연 300만대가 넘는 유럽 최대 시장이고 상반기 11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소형차 위주로 판매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 주효해 러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7월에 8619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10위를 기록하면서 '톱10'에 진입했다. 1~7월 누계 판매는 5만8300대로 역시 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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