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급등+프로그램'에 강보합 전환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8.20 13:38
코스피지수가 중국 상하이증시의 급등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전날에 비해 1.61포인트(0.10%) 상승한 1543.0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6% 가까운 반등을 하면서 아시아증시에 활력이 일고 있다. 일본닛케이지수가 장초반 약세에서 강보합으로 태도를 바꾸고, 대만과 홍콩증시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전날 JP모건의 중국 애널리스트가 "중국 정부가 2000~4000억 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당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속화하면서 지수의 상승 반전이 이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2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30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3억원과 1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세를 감안하면 기관은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치중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전기가스, 통신 등 내수주가 강세다.

신세계는 전날 대비 1.8% 오른 56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SK텔레콤도 각각 2.0%와 2.9% 오름세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2000원 떨어진 56만2000원이다. LG전자는 0.9% 상승중이다.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는 약세다.

철강금속도 중국증시의 반등과 반발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오르고 있다. POSCO는 3000원 상승한 4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3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32개이다. 보합은 99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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