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34% "배우자 연봉, 나와 비슷했으면"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8.20 14:09

듀오-월간지 앙앙 공동 조사

우리나라 미혼남자의 다수는 자신과 연봉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이 있는 결혼 상대에게 바라는 연봉 수준으로는 2000~3000만원 미만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월간지 앙앙이 미혼남성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 기대수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4%가 '자신과 비슷한 연봉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배우자의 이상적인 연봉은 '2000~3000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빚이 없다면 수입은 크게 상관없다는 의견도 31%를 차지했다. 반면, 33%라는 적지 않은 응답자가 배우자의 연봉으로 '3000~4000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해 어려운 경제사정과 맞물려 배우자의 수입에 대한 남성들의 기대치가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혼남성들은 결혼을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는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 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45%를 차지했다.


결혼 시기로는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라는 답이 52%를 차지했다.

이 외에, 프러포즈 대상에 대한 질문에는 '맞선 및 소개팅에서 만난 조건이 맞는 여성에게 하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결혼해야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 때 사귀고 있는 여자'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결혼 적령기에 교제 기간이 긴 연인에게 프러포즈 의무를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인 5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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