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국내서 5천억 CB 발행(상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8.20 11:29

해외 발행 포기하고 국내서 조달키로

하이닉스반도체가 국내에서 5000억원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 지난달 추진했던 해외 CB 발행이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포기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하이닉스는 20일 원화 5000억원 규모의 무담보 고정금리 5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지난 2006년 발행된 전환사채의 상환 용도로 사용된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30%의 전환 프리미엄, 만기보장수익률 5.8%, 표면수익률 3.0%로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 후 1개월 이후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고 발행 3년째 되는 날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하이닉스는 이번 채권 발행이 반도체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되는 가운데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기술경쟁력 및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특별한 기대가 있어 대규모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닉스는 당초 해외 시장에서 8억 달러 규모의 CB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발행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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