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탑,전환사채 미발행 최대기업

더벨 최명용 기자, 정호창 기자 | 2008.08.20 11:02

2월 400억원 사모발행 무산

이 기사는 08월14일(16: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전환사채(CB)를 발행하겠다고 공시를 한 뒤 이를 제대로 성사시키지 못한 기업 중 최대 미발행액을 기록한 곳은 모빌탑이었다.

더벨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빌탑은 지난 2월 400억원의 CB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한 뒤 전액 발행 취소했다. 모빌탑은 개인을 상대로 사모 발행을 추진했으나 청약 예정자가 청약하지 않아 CB발행이 무산됐다.

동산진흥과 한국내화 등은 청약 미달에 따라 일부 금액의 CB가 미발행됐다. 동산진흥은 당초 150억원을 발행하려 했으나 3억6000만원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내화는 발행예정액 120억원 중 7억3000만원만 발행하는데 그쳤다.

글로넥스는 전량 미청약에 따라 145억원의 CB발행 계획을 성사시키지 못했으며, 테스텍, 엔이씨 팍스메듀, 모티스 등이 청약미달 등의 이유로 CB발행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들이다. 시큐리티KOR은 상장 폐지에 따라 CB발행을 취소한 곳이다.



한편 올 상반기 전환사채(CB)를 가장 많이 발행한 기업은 웅진홀딩스였다.


웅진홀딩스는 올해 1500억원의 CB를 발행해 CB발행 1위를 기록했다. 웅진홀딩스가 발행한 CB는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사와 인수사로 참여, 우리증권은 CB주관 및 인수사 최고 기록도 세웠다.

골든오일이 동양메이저를 상대로 발행한 1400억원의 CB가 그 뒤를 이었고, 유진투자증권도 1000억원을 발행했다.

코스닥 종목 중 나노마인과 디보스 등은 각각 2건의 CB를 발행해 283억원, 1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 코아정보, 큐로컴 등 18개 기업이 2건의 CB발행을 단행했다.

전환사채 발행 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조이토토와 세신, 쿨투 등으로 각 3건의 CB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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