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정부규제 가시화 불확실성 증대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8.20 08:12

-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언론관계법 개정 논의가 가속화되며 NHN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호전 본격화로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여전히 장기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규제의 방향성을 주시하며, 3분기 저점 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신문법 개정이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는 부분에 있어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우선 어떤 포털을 언론(인터넷신문)으로 규정할 것인지가 불명확하고, 뉴스를 직접 제작하는 행위와 뉴스를 편집하는 행위, 뉴스를 단순히 배포하는 행위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도 불명확하다는 설명이다.

포털들이 인터넷신문으로 규정되면 '일간신문의 경우 외국인이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고, 그 외 신문은 50% 이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대기업도 신문의 지분을 5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는 현 신문법 조항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우리투자증권은 9월 정기국회에서 언론관계법이 어떤 식으로 개정될지, 또 개정된 법안이 포털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 시점에서는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며, 당분간 이러한 규제 리스크가 NHN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3분기 규제 리스크가 NHN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실적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NHN 주가는 3분기에 바닥 다지기 국면을 보이고, 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NHN의 2008년 및 2009년 예상 PER은 각각 19배, 14배 수준으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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