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곡물가 하향 안정세 지속-한화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8.20 08:11
한화증권은 20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옥수수와 대두 등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국제 곡물 가격은 대두(-12.4%, 월간)와 옥수수(-10.6%, 월간)의 월간 하락폭이 큰 가운데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밀(+5.5%, 월간)이 세계 각국의 수입 증가로 인해 최근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사탕수수 경작 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원당 가격(+9.4%, 월간)이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밀에 이어 옥수수와 대두에서도 국제 투기 자본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고, 전반적인 곡물의 수급 전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US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곡물 수급과 재고량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옥수수의 생산량 전망이 전월 7억7529만톤에서 7억8958만톤으로 증가하고 재고
율도 13.25%에서 14.05%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두의 생산량 전망은 6월 2억4067만톤에서 7월 2억3780만톤, 8월 2억3736만톤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르헨티나 농민들이 파업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나 국제 유가의 하향세와 달러 인덱스의 강세 행진, 수급 추이를 고려해 볼 때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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