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수주안에 공매도 제한 새규정 마련"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20 07:25

속임수 여지있는 공매도 모든 기업에 대해 제한 방침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크리스토퍼 콕스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수주 안에 (시세 조종을 비롯한) 속임수의 여지가 있는 공매도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콕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목적은 시장이 무리없이 운영되도록 하는데 있다. 그리고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모든 베팅의 주요 역할을 동시에 지지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SEC는 지난달 일시적으로 프레디맥과 패니매 그리고 17개 브로커리지회사에 대한 '네이키드 숏셀링'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 조치는 지난 12일로 해제됐다.


SEC가 이번에 추진하는 공매도 제한 규정은 특정 기업뿐 아니라 상장된 모든 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상승과 하락 베팅 모두를 중시하겠다는 콕스 위원장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공매도를 제한하는 SEC의 움직임은 증시 침체와 연관이 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주가가 공식 약세장에 진입한 상황에서 공매도가 하락을 부추기는 것을 막겠다는 '인위적인 시장 개입'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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